70년대 청소년영화 "얄개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던 영화배우 손창호(47)씨가
5일 새벽 서울 평창동 밀알기도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손씨는 3년전부터 당뇨병과 만성 신부전증으로 투병하다 최근 퇴원해 통원
치료를 받아왔다.

중동고와 단국대 영문과를 나온 손씨는 연극과 영화 TV 등에서 "청춘스타"로
활동했었다.

손씨는 81년 부인과 이혼했다.

지난 90년 감독과 주연에 시나리오까지 맡아 제작한 "동경아리랑"이 흥행에
실패한 뒤 건강이 악화돼 95년부터 당뇨병과 만성신부전증 등으로 투병생활을
해왔다.

빈소는 서울 강북삼성병원, 발인 7일 오전6시 739-2499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