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다이너스카드가 6일부터 대출금리를 최고 5.5%포인트 대폭 인하한다.

또 비씨카드가 10일부터 카드신용대출금리를 연 22%에서 연 19.8%로
하향조정하고 국민카드도 12일부터 대출금리를 2%포인트 내리는 등
신용카드사들이 잇달아 금리인하에 나서고 있다.

5일 대우다이너스카드는 일반카드론금리를 현행 연 24%에서 연 21%로
3%포인트 인하하고 대출수수료도 2%에서 1%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특히 의사등 전문직에 대한 목적론대출금리는 연 23.5%에서 연 19%로
4.5%포인트 하향조정하고 대출수수료도 1% 내려 실질대출금리를 연간기준으로
5.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또 연체이자율을 연 35%에서 카드사 최저수준인 연 29%로 내리고 그동안
중단했던 부동산담보대출은 연 19%의 금리를 적용, 대출을 재개한다고
덧붙였다.

비씨카드는 카드신용대출금리를 오는 10일부터 현행 연 22%에서 연 19.8%로
내리고 연체료율도 연 32%에서 30%로 낮추기로 했다.

국민카드는 12일부터 신규카드대출금리를 현행 연 23~24.5%에서 연
21~22.5%로 2%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기존대출금중 올 1월31일까지 발생한 대출은 연 22~23.5%에서 연 20~21.5%
로 내리고 2월1일이후 대출에 대해서는 현행 연 23~24.5%에서 연 21~22.5%로
하향조정했다.

국민카드는 대출연체료도 연 34%에서 32%로 낮추기로 했다.

대우다이너스 비씨 국민카드가 대출금리를 대폭 내림에 따라 IMF이후
대출이자율을 연 25% 수준까지 올렸던 다른 신용카드사들도 대출금리를
잇달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 안상욱 기자 dani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