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등 중부지방에 또다시 집중호우가 내려 국철 전동차운행이
중단되고 일부 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등 퇴근길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5시께 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비는 오후 9시 현재 서울 77mm,
강화 82mm, 인천 64mm 등을 기록했으며 서울의 경우 오후 7시부터 1시간동안
51.1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비로 전날 운행이 중단됐던 경원선 서빙고~왕십리 구간 전동차 운행이
이날오후 6시52분께부터 1시간40여분 동안 또다시 중단됐다.

또 오후 7시20분께 서대문구 북가좌1동 257 상암동 철길밑 굴다리가 물에
잠겨 차량통행이 한때 통제됐고 같은 시간 성동구 왕십리 도선동 네거리와
마장 삼거리를 잇는 마장 지하차도에 물이 차는 등 도로 4곳이 침수됐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