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이 전자결재 전자우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그룹웨어 구축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그룹웨어 전문업체들의 지자체를 대상으로한 시장공략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룹웨어는 구역내통신망(LAN) 등에 접속된 PC를 통해 조직구성원들이 결재
우편 게시판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 2백33개 지자체 가운데 1백20여개 기관이 그
룹웨어를 도입, 전자결재나 전자우편 전자게시판등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머지 지자체들도 대부분 전자결재등을 위한 시스템구축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들어 정부에서 전자정부의 실현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지자체들의 그룹웨어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지자체 수요에 맞춰 그룹웨어 업체들도 사이트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최근 경기도내 31개 지자체 전산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그
룹웨어제품인 "핸디*오피스"설명회를 가졌다.

새 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해 신규 사이트를 확보하고 기존 사이트의 추가수
요를 잡기 위한 것이다.

이 회사는 이미 경기도청과 수원 부천시청등 경기도내 20개 기관에 "핸디*
오피스"를 공급하는등 모두 58개 기관에 사이트를 구축했다.

나눔기술도 지역별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수주경쟁에 들어가 지자
체 사이트를 17개정도로 늘렸다.

한국기업전산원은 16개 지자체 사이트를 구축했으며 슈퍼스타소프트웨어는
7개의 사이트를 갖춘데 이어 추가수주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 시장에 새로 참여한 삼성SDS 쌍용정보통신 포스데이타등 시스
템통합(SI)업체와 로터스코리아등 외국계 전문업체들도 지자체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손희식 기자 hssoh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