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판지와 화장지를 생산하는 대한펄프는 상반기에 1천5백42억원의
매출액에 10억6천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6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늘어났고 순이익은 적자
(7억7천만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같은 실적은 당초 목표치(매출액 1천4백14억원, 순이익 9억원)를
초과달성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화가치 하락으로 수출물량이 지난 4~5월 두달동안
급증한 것이 실적 개선에 큰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원가를 연간 26억원정도 절감한다는 목표아래 비용절감 운동을 펼친
것도 도움이 됐다.

대한펄프는 올해 전체로는 3천1백14억원의 매출액에 21억원의 순이익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6월 자산재평가로 7백10억원의 재평가차액을 남겨
부채비율을 7백26%(지난해말)에서 2백94%(6월말)로 낮췄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