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자녀의 컴퓨터교육을 회사가 책임진다.

SK(주)는 임직원자녀에게 컴퓨터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4-6일 42명을 대상으로 컴퓨터교실을 열었다.

울산공장에서 마련한 이번 컴퓨터교실에서는 키보드실습과 윈도우 95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또 흥미를 돋우기 위해 영화(컴퓨터의 역사)를 상영하고 컴퓨터게임 등을
소개했다.

동양시멘트도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을 대상으로 2박3일 일정으로 3차례에
걸친 컴퓨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회사측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1백50명을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동양인재개발원에 초대해 기본적인 PC 및 인터넷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제철도 지난 4일부터 나흘일정으로 사원가족을 위한 전산교육을 실시
하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은 윈도우 95 초급 및 중급, 엑셀, 인터넷과정 등이다.

이 회사관계자는 "원하는 사원들은 자녀와 함께 교육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컴퓨터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은
직원들에 컴퓨터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족들에게는 회사의 좋은 이미지를
주는 이중의 효과를 거둘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