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스포츠의 꽃'' 윈드서핑을 저렴한 가격에 즐기세요"

한국사회체육윈드서핑연합회(회장 전순구)가 이달말까지 기존 강습비의
절반에 강습회를 연다.

장소는 한강 뚝섬시민공원.

윈드서핑은 서핑과 요트의 장점을 결합한 스포츠.

파도가 있어야만 탈수 있는 서핑과 바람이 있어야만 하는 요트의 한계를
극복했다.

서핑보드에 돛을 달아 바다나 강위에서 자유롭게 항해를 즐기면서 스트레스
를 풀 수 있다.

서핑자들은 닻을 조정하면서 팔다리를 움직여 전신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

초등학교 3년생 이상이면 누구나 쉽게 즐길수있는 것도 장점이다.

서핑보드에 올라타는 능력만 있으면 수영을 못해도 무방하다.

서핑보드가 물위에 뜨는데다 강습자들은 구명복을 착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핑 강습대상자의 90% 이상이 수영을 못한다는게 연합회의 분석.

강습대상자들은 윈드서핑을 발판삼아 물에 대한 공포를 차츰 이겨 나가게
된다.

강습은 수상안전수칙, 구명조끼착용법, 서핑보드위 중심잡기훈련과 육상
시뮬레이션 등을 거친 뒤 물위에서 자유항해하는 내용으로 짜여 있다.

강사진은 공인경기지도자와 사회체육지도자들이다.

연합회 회원 단체들도 뚝섬일대에서 강습회를 연다.

연합회의 강습료는 주말 이틀간 5만원, 주중 3일간 6만원.

연합회 회원단체들의 강습료는 대체로 약간 비싸지만 IMF 이전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