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수익증권으로 시중 여윳돈이 몰리고 있다.

특히 대우 LG 현대 삼성 등 대기업계열 증권사에 뭉칫돈이 들어오고 있다.

수익증권 판매 상위 10개 증권사에만 지난달 모두 14조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중 11조5천억원(82%)이 4대 대기업계열 증권사로 몰렸다.

이처럼 자금편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금융혼란기를 겪으면서
투자자들이 수익성보다는 안전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수익증권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은 증권사는 단지 투신운용사를
대신해 수익증권을 판매할 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수익증권의 안전성은 판매하는 증권사뿐만 아니라 투신운용사의
신용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물론 투신운용사가 망하면 판매한 증권사가 대신해 돈을 내주게 돼 있다.

하지만 돈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리는 등 예기치못한 어려움에 부딪칠 수도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