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유망중소기업 등이 참가하는 채용박람회 "리플레이스먼트 포럼"이
6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1층 특별행사장에서 열렸다.

한국경제신문과 동아일보 SBS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신설 및
중견 중소기업 40여개사가 참여, 현장에서 즉석면접을 통해 필요인력을
채용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폭우에 따른 교통대란에도 불구하고 고졸, 대졸 및
대졸예정 미취업자, 전역장교 등이 박람회장을 찾아와 취업기회를 모색했다.

올 2월 광운대를 졸업한 정규식(25)씨는 "대기업 취업의 길이 거의 막힌
상태에서 중소기업이라도 전망이 밝고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업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다"며 "게임소프트웨어개발분야 업체와
면접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업체 가운데 디에스아이는 인터넷 솔루션분야에서
3년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를 모집했다.

또 한국~중국간 컨테이너 직항로를 개설한 해운회사인 장금유한공사는
운영 관리 영업 등의 분야에서 일할 사람을 찾았다.

대한인터내셔널은 영어회화에 능통한 전문대이상 학력을 갖춘 사람들을
신규사원으로 모집, 소프트웨어 수입에 활용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업체의 한 관계자는 "행사 첫날인 만큼 구미에 딱 맞는
인재를 전부 발견하기는 힘들었다"며 "마지막날까지 이력서를 받은 다음
행사가 끝난 다음에라도 연락을 해 면접을 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오후 4시에 열리며 8일까지 계속된다.

(02)3939-139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