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폭우로 수도권 채소류가격 폭등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집중폭우가 수일째 계속되면서 수도권의 채소류 수급과 가격안정에 초비
상이 걸렸다.
수확중단 및 교통두절로 채소류 반입이 큰 차질을 빚고 있으며 값도 연
일 폭등하고 있다.
열무 얼가리 상추 등 서울 근교에서 재배되는 품목 뿐 아니라 대중수요품
목인 배추 무 값까지 덩달아 뛰고 있다.
토요일인 8일 서울 가락시장의 청과류 반입량은 5천3백t으로 평소 주말에
비해 30% 가량 줄었다.
특히 호우피해지역이 강원도로 확산됨에 따라 고랭지 작목인 무 배추 반
입량이 평소의 절반으로 감소했다.
배추(상품) 경락가격은 5t 트럭 1대분이 3백25만원으로 7일의 1백50만원
에서 2배이상으로 치솟았다.
열무 얼갈이 시금치 등 서울 근교에서 재배되는 품목도 3,4일새에 값이
2배로 뛰었다.
하지만 반입량이 극히 적어 야채가게마다 극심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그나마 진열대에는 비에 젖어 처진 상품만 놓여 있기 일쑤다.
서울 경동시장내 대성상회의 경우 열무 얼가리 상추 실파등 엽채류를 평
소의 절반도 확보하지 못했다.
주로 의정부 퇴계원 등 경기북부지역 농가에 위탁재배한후 반입했으나 호
우로 경작지가 물에 잠겼기 때문이다.
가게 주인은"진열대가 텅 비어 있는데도 며칠째 운송차량을 놀리고 있다"
고 푸념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타점은 평소 야채매장에 열무와 얼가리를 하루 1백20단
씩 진열했다.
그러나 8일과 9일엔 물량이 각기 50단도 채못됐다.
야채매장 관계자는"물량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값도 많이 올랐기 때문에
수요가 위축되지 않겠느냐"면서"별 뾰족한 대책도 없는 상태"라라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k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0일자 ).
상이 걸렸다.
수확중단 및 교통두절로 채소류 반입이 큰 차질을 빚고 있으며 값도 연
일 폭등하고 있다.
열무 얼가리 상추 등 서울 근교에서 재배되는 품목 뿐 아니라 대중수요품
목인 배추 무 값까지 덩달아 뛰고 있다.
토요일인 8일 서울 가락시장의 청과류 반입량은 5천3백t으로 평소 주말에
비해 30% 가량 줄었다.
특히 호우피해지역이 강원도로 확산됨에 따라 고랭지 작목인 무 배추 반
입량이 평소의 절반으로 감소했다.
배추(상품) 경락가격은 5t 트럭 1대분이 3백25만원으로 7일의 1백50만원
에서 2배이상으로 치솟았다.
열무 얼갈이 시금치 등 서울 근교에서 재배되는 품목도 3,4일새에 값이
2배로 뛰었다.
하지만 반입량이 극히 적어 야채가게마다 극심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그나마 진열대에는 비에 젖어 처진 상품만 놓여 있기 일쑤다.
서울 경동시장내 대성상회의 경우 열무 얼가리 상추 실파등 엽채류를 평
소의 절반도 확보하지 못했다.
주로 의정부 퇴계원 등 경기북부지역 농가에 위탁재배한후 반입했으나 호
우로 경작지가 물에 잠겼기 때문이다.
가게 주인은"진열대가 텅 비어 있는데도 며칠째 운송차량을 놀리고 있다"
고 푸념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타점은 평소 야채매장에 열무와 얼가리를 하루 1백20단
씩 진열했다.
그러나 8일과 9일엔 물량이 각기 50단도 채못됐다.
야채매장 관계자는"물량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값도 많이 올랐기 때문에
수요가 위축되지 않겠느냐"면서"별 뾰족한 대책도 없는 상태"라라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k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