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천5백42억원과 1천억원의 유.무상증자를
실시한다.

부산은행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1천5백42억원의 유.무상증자를 실시
키로 결의했다.

유상증자는 1천억원(2천만주)이며 무상증자는 5백42억원(1천84만주)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천원이다.

부산은행의 유.무상증자가 완료되면 납입자본금은 현재 1천7백10억원에서
3천2백52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유상증자를 위해 발행되는 신주의 20%는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우선배정
된다.

잔여주식은 9월8일 오후5시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배정된다.

배정비율은 1주당 0.4678주이다.

무상증자는 10월27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1주당 0.2주의 비율로
배정된다.

부산은행은 노동조합에서 2백20억원의 증자에 참여키로한 것을 비롯 대주
주인 롯데그룹이 2백30억원,2대주주인 동국제강그룹이 50억원의 증자 참여
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경남은행도 "내고장은행 주식갖기 통장"을 개발,10일부터 시판에 들어가
기로 했다.

경남은행은 임직원들이 3백억~4백억원을 가입하는등 여기서 조성된 기금
을 유상증자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아울러 무상증자를 추가 실시,납입자본금을 1천4백70억원에서 2천4백7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