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및 유화관련 업체 1천1백여개사는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합성수지 포장재의 활용을 확대키 위해 "플라스틱 환경관련 비상대책
협의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9일 서면으로 일단 협의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오원식 동성화학
회장을 선임했다.

이 협의회는 오는 12일 서울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촉진및 불합리한 관계법 개정저지등에 관한 구체적인
사업을 펴기로 했다.

특히 협의회는 환경부가 현재 추진중인 자원절약과 재활용 촉진법 시행령및
합성수지 포장재 감량화지침 개정방침이 불공정한 시책인 점을 감안, 이의
개정을 적극 저지할 방침이다.

오 위원장은 "플라스틱이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라는 점을 일반인과 정부에
확실하게 인식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이를 위해 플라스틱의 전과정 평가(LCA)를 연구해 플라스틱이
환경친화적이란 점을 홍보하고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사업을 조직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하반기부터 <>폐플라스틱 고형연료화 <>폴리에틸렌(PE)봉투 재활용
<>스티로폼 감량화 <>페트병 자동 재생 등에 관한 설비도 연차적으로 증설해
나가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협의회에 참여한 기업및 단체는 동진기업 화남인더스트리 거도산업 대건
팩키지 부성 서륭산업 등 플라스틱 포장재업체 8백50개사, 플라스틱 재활용
협회 회원 1백40개사, 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 회원 7개사, 석유화학 공업협회
16개사, 포장협회 1백개사 등이다.

(02)575-2227

< 이치구 기자 rh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