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역사소설 '클레오파트라' 5권 완간..'원작의 맛'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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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작가 마거릿 조지의 장편역사소설 "클레오파트라"(전5권 미래M&B)가
완역됐다.
연초에 나온 1권 "이시스의 딸"에 이어 최근 출간된 "하데스의 눈물"까지
원고지 1만장이 넘는 대작이다.
클레오파트라는 당대의 영웅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를 마음껏 주무르고
숱한 염문을 뿌리다 코브라에 물려 자살한 비운의 여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작가는 방대한 사료의 고증과 현장답사, 새로운 역사 해석으로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뒤집는다.
13개국어를 구사하며 로마인을 이용해 로마에 대항하게 하는 이른바
이이제이의 전술을 발휘한 뛰어난 외교가로 재평가한다.
부왕의 죽음으로 17살때 왕위에 올라 39살의 나이로 세상을 뜨기까지 강대국
로마의 그늘에서 이집트의 영화를 되찾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여장부로
그렸다.
주인공 클레오파트라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작가의 뛰어난
여성심리 묘사에 힘입어 더욱 생동감 있게 읽힌다.
이집트와 로마의 풍속과 문화사도 덤으로 배울수 있다.
특히 번역자 현준만 씨의 노력이 돋보인다.
그는 이 작품 번역을 위해 이집트와 나일강, 로마 일대를 샅샅이 뒤지면서
원작의 맛을 그대로 살리려고 애썼다.
서점에 나와 있는 클레오파트라 관련 작품은 "클레오파트라"(미야오 토미코,
중앙M&B)와 "클레오파트라의 사랑"(사에구사 가즈코, 문학사상사),
"클레오파트라"(프랑체코, 미래문화사) 등이 있으나 5권 분량의 대작으로
나오기는 처음이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0일자 ).
완역됐다.
연초에 나온 1권 "이시스의 딸"에 이어 최근 출간된 "하데스의 눈물"까지
원고지 1만장이 넘는 대작이다.
클레오파트라는 당대의 영웅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를 마음껏 주무르고
숱한 염문을 뿌리다 코브라에 물려 자살한 비운의 여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작가는 방대한 사료의 고증과 현장답사, 새로운 역사 해석으로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뒤집는다.
13개국어를 구사하며 로마인을 이용해 로마에 대항하게 하는 이른바
이이제이의 전술을 발휘한 뛰어난 외교가로 재평가한다.
부왕의 죽음으로 17살때 왕위에 올라 39살의 나이로 세상을 뜨기까지 강대국
로마의 그늘에서 이집트의 영화를 되찾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여장부로
그렸다.
주인공 클레오파트라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작가의 뛰어난
여성심리 묘사에 힘입어 더욱 생동감 있게 읽힌다.
이집트와 로마의 풍속과 문화사도 덤으로 배울수 있다.
특히 번역자 현준만 씨의 노력이 돋보인다.
그는 이 작품 번역을 위해 이집트와 나일강, 로마 일대를 샅샅이 뒤지면서
원작의 맛을 그대로 살리려고 애썼다.
서점에 나와 있는 클레오파트라 관련 작품은 "클레오파트라"(미야오 토미코,
중앙M&B)와 "클레오파트라의 사랑"(사에구사 가즈코, 문학사상사),
"클레오파트라"(프랑체코, 미래문화사) 등이 있으나 5권 분량의 대작으로
나오기는 처음이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