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기후센터는 양쯔(양자)강 홍수사태를 몰고온 주요 기상 요인은
엘니뇨가 청하이 티벳고원적설 동아계절풍 북방한랭고기압 서태평양고기압
등과 어울려 만들어냈다고 보고있다.

국가기후센터는 또 이번 홍수사태로 인해 올하반기 중국 동북부(북한
포함)지역에 이상 저온현상이 초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엘니뇨현상 =중국 중.남부지방에 강수량이 많아 진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20세기 최고의 엘니뇨현상이 중국
남부지역에 발생했다.

<> 청하이 티벳지역고원 적설 =30년래 최고치였던 이 지역의 겨울철
적설량이 계절풍의 북상을 저지하는 역할을 했다.

이에따라 중국 중.남부지역의 강수량이 많았다.

<> 여름철 북방고기압 =북방 한랭기류가 남하, 양쯔강 유역에서
한.난기류와 부딪쳤다.

전선과 전선이 접촉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강우 요인이 발생했다.

<> 서태평양 고기압 =지난 1950년 이후 가장 심하게 남쪽으로 치우쳤다.

이럴 경우 남방에 강우량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