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주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색 사이트가 등장했다.

"코리아 도메인네임 서비스"(www.krdns.net)와 "소모"(domain.somo.co.kr)가
그것.

이들 사이트에서는 기존 홈페이지에 가상 도메인 네임을 준다.

이 서비스는 일종의 단축 다이얼과 같은 것으로 해당 사이트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개인 홈페이지를 만든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단순한 홈페이지 주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보통 인터넷서비스회사 주소를 이용해 개인홈페이지 주소가 복잡하다

가령 "myid"라는 이름으로 하이텔에 개설된 홈페이지 주소는 "www.hitel.
net/~myid"가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myid.krdns.net"로 간단해진다.

코리아도메인네임 서비스가 제공하는 도메인네임은 "<><><>.rosy.net"
"<><><>.dongari.net" 등 6가지.

이 서비스가 제공하는 무료 인터넷 주소를 사용한 홈페이지에는 반드시 이
회사 광고를 올려야 한다.

그러나 1만원의 연회비만 내면 광고를 띄우지 않아도 된다.

소모에서는 국가명인 "cc"도메인을 이용, soho mart 1004 등 20종의 도메인
이름을 무료로 제공한다.

"myid.soho.cc" "myid.mart.cc" 형태의 도메인 네임을 가질 수 있다.

무료 도메인을 얻기 위해서는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이 회사의 배너광고를
의무적으로 실어야 한다.

또 신청하는 도메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이름이 아니어야 한다.

연간 2만원을 내면 배너광고없이 쓸 수 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