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면톱] 스포츠스타 상품화사업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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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타들을 상품화하는 스포츠 비즈니스가 국내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박찬호 박세리 이종범 등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캐릭터 라이선스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것.
박찬호의 매니저 스티브 김씨는 최근 박찬호 관련 국내사업을 전담할
업무팀과 팬클럽을 공식 출범시켰다.
박찬호선수의 등번호를 따서 "팀61"이라는 이름을 붙인 업무팀은 우선
박선수의 팬클럽인 "클럽61"을 결성하고 회원모집(연회비 3만원)에 나섰다.
"팀61"은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등 PC통신에 박찬호선수의
정보를 담은 코너 ''클럽61(go club 61)을 운영중이다.
또 17일까지 회원중 20명을 추첨, 31일 LA 다저스 홈구장에서 박찬호선수의
경기를 관람하고 직접 대화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 이벤트행사를 펼치고 있다.
"팀61"의 박광영 실장은 "우선은 박선수의 이미지관리와 체계적인 홍보에
힘쓰고 점차 수입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세리선수와 관련된 사업은 삼성물산 세리팀에서 총괄하고 있다.
세리팀은 PC통신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외 팬들에게 박세리 관련
정보를 서비스하며 지속적으로 이미지를 관리하고 있다.
또 국내외 광고계약, 비디오와 게임 제작, 캐릭터 라이선스사업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세리팍"이라는 브랜드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이종범선수의 에이전트인 J LEE커뮤니케이션은 일본 주니치구단과 이종범
및 주니치선수들의 초상권계약을 맺고 캐릭터상품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종범선수의 부상으로 계획이 다소 미뤄졌지만 이미 샘플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연예인 에이전트사업을 주로하는 스타클럽이 농구선수 우지원의
캐릭터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JR엔터테인먼트라는 업체는 조성민선수와의
에이전트계약을 추진했다.
스포츠마케팅 전문지 "스포츠 비즈니스"의 정희윤 사장은 "외국에선 프로
선수의 연봉계약에서 각종 수익사업, 투자자문까지 전담하는 스포츠 에이전트
사업이 활성화돼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 말했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0일자 ).
박찬호 박세리 이종범 등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캐릭터 라이선스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것.
박찬호의 매니저 스티브 김씨는 최근 박찬호 관련 국내사업을 전담할
업무팀과 팬클럽을 공식 출범시켰다.
박찬호선수의 등번호를 따서 "팀61"이라는 이름을 붙인 업무팀은 우선
박선수의 팬클럽인 "클럽61"을 결성하고 회원모집(연회비 3만원)에 나섰다.
"팀61"은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등 PC통신에 박찬호선수의
정보를 담은 코너 ''클럽61(go club 61)을 운영중이다.
또 17일까지 회원중 20명을 추첨, 31일 LA 다저스 홈구장에서 박찬호선수의
경기를 관람하고 직접 대화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 이벤트행사를 펼치고 있다.
"팀61"의 박광영 실장은 "우선은 박선수의 이미지관리와 체계적인 홍보에
힘쓰고 점차 수입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세리선수와 관련된 사업은 삼성물산 세리팀에서 총괄하고 있다.
세리팀은 PC통신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외 팬들에게 박세리 관련
정보를 서비스하며 지속적으로 이미지를 관리하고 있다.
또 국내외 광고계약, 비디오와 게임 제작, 캐릭터 라이선스사업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세리팍"이라는 브랜드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이종범선수의 에이전트인 J LEE커뮤니케이션은 일본 주니치구단과 이종범
및 주니치선수들의 초상권계약을 맺고 캐릭터상품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종범선수의 부상으로 계획이 다소 미뤄졌지만 이미 샘플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연예인 에이전트사업을 주로하는 스타클럽이 농구선수 우지원의
캐릭터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JR엔터테인먼트라는 업체는 조성민선수와의
에이전트계약을 추진했다.
스포츠마케팅 전문지 "스포츠 비즈니스"의 정희윤 사장은 "외국에선 프로
선수의 연봉계약에서 각종 수익사업, 투자자문까지 전담하는 스포츠 에이전트
사업이 활성화돼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 말했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