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가 대국민 홍보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국민회는 지난 6일 "새정치 동향"이라는 격주간 "레터"를 발간한데 이어
1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조만간 이론지인 "새정치 포럼"을 계간으로 발간키로
했다.

이로써 국민회의가 정책 홍보를 위해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간행물은 당보
"새정치 뉴스"를 포함, 모두 3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같은 국민회의의 대국민 홍보는 주로 대학교수, 사회단체, 언론계 등
여론주도층의 "국민의 정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들을 개혁작업에 동참
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홍보위원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민회의는 지난달말 실시한 7.21 재보선 평가에서도 당이 "개혁 전도사"로
서 정부가 추진중인 개혁의 목표와 실상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려 지지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었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최근 당의 주요 활동과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 등을
정리한 "새정치 동향" 창간호 3만부를 발행, 정부기관 및 산하단체, 국회
의원은 물론 대학교수, 종교계, 언론계, 예술계 등 각계 지도층 인사들에게
발송했다.

또 앞으로 선보일 "포럼"은 "동향"과는 달리 전문성과 이념성을 더욱 높인
논쟁지 형태로 제작해 "국민의 정부" 개혁이념과 추진 방향, 개혁에 대한
각계의 평가, 주요 정치현안에 대한 대응논리 등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알려
졌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