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기기 전문업체인 닉소텔레콤은 미국 벤처기업인 GW-COM사와
공동으로 양방향 호출기 "닉소 인포거"을 개발,수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닉소텔레콤은 계열사인 스탠더드텔레콤을 통해 8월중 이 제품 10만
대를 중국에 수출키로 했으며 오는 99년까지 추가로 50만대를 내보낼
계획이다.

또 대만의 무선호출 사업자인 위즈넷과 2년간 20만대 공급 계약을
추진중이다.

이 호출기는 기존 호출기에 메시지 송신기능을 추가,증권 날씨
스포츠 교통정보 등 각종 뉴스를 받아볼 수 있을뿐 아니라 각종 행사
예약을 신청하거나 인터넷에 접속해 정보를 받아볼수 있다.

특히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편하며 니켈수소 배터리를 채용,2시간
충전하면 2주간 쓸수 있다고 닉소텔레콤은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양방향 호출방식에 대한 표준이 마련되지 않아 아직
양방향 호출기 사용은 불가능하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이와관련,오는 11월까지 양방향 호출방식
표준을 정해 국내 무선호출사업자가 서비스에 나설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