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 외환 주택 평화은행의 새로운 경영진이 이번주중 윤곽을 드러낼 전망
이다.

이들 은행들은 이를위해 경영자인선위원회를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조만간
은행장후보추천위도 열 예정이다.

이는 은행장 선임등을 안건으로 올리는 임시 주주총회는 조흥.외환 20일,
평화 21일, 주택은 29일로 각각 예정돼있기 때문.

은행감독원의 은행장 및 감사후보에 대한 자격적합여부 확인이 통상 주총전
10일내 이뤄지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주내에 이들 은행의 행장후보가 정해
질 것으로 보인다.

조흥은행은 오는 12일 행장추천위에서 경영자인선위원회가 복수추천한 행장
및 감사 후보에 대한 의견조율을 거쳐 신임 행장과 감사 후보를 확정할 예정
이다.

경영자인선위는 행장 후보로 위성복행장직무대행과 외부 인사 등 2명 정도
를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은 10일 오후 6명으로 구성된 경영자 선정위원회가 첫 회의를 갖고
경영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홍세표행장 거취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인데 외국인 주주인 독일 코메르츠은
행측이 홍 행장에 대해 신뢰를 표명하고 있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행각서에 임원 4명을 교체하겠다고 보고해 전무 감사 상무 2
명의 퇴임이 거론되고 있다.

주택은행은 10일 공익대표 비상임이사 2명과 외부전문가 3명 등으로 구성된
경영자 인선위가 행장추천위에 복수추천할 행장 후보를 선정하는 작업에 착
수했다.

은행 내부에서는 창립멤버인 윤용석부행장과 이상영감사중 한 명이 행장이
되기를 바라는 분위기.

그러나 외부인사 5~6명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예측불허 상태다.

특히 정부가 주택은행장에게 스톡옵션제 도입을 발표, 의외의 인물이 낙점
될 가능성도 있다.

평화은행은 오는 13일 확대이사회를 열고 박태규행장, 이형식감사 등 경영
진 7명의 유.퇴임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박 행장을 비롯,4-5명의 4명의 임원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