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사람(대표 권성문)이 선수금 1억달러를 받고 캐나다 BTI홀딩스에 냉
각캔 제조기술을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BTI는 미국 캐나다 및 멕시코를 포함하는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 지역에
서 냉각캔의 제조 판매 권리를 갖는 대가로 미래와사람에 선불금 1억달러를
지급키로했다.

BTI는 선급금중 1백만달러는 계약일로부터 1개월후에, 9백만달러는
효력발생일로부터 6개월후에 나눠 지급하고 그후 6개월후 4천만달러를 추가
지급한다.

또 선급금중 나머지 5천만달러는 상용제품 생산후 10일이내에 지급키로
했다고 미래와사람측은 설명했다.

캐나다측은 연간 1천만달러이상의 로열티로 10년간 지불케된다.

이 기술은 캔속에 인체에 무해한 냉매를 주입한뒤 이를 개봉하면서 순간
증발하는 기화현상을 이용, 음료를 섭씨4도정도로 급랭시키는 것으로
미래와사람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국내에서는 ''원더캔''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됐다.

그동안 부광약품과 한미약품이 6천만달러대의 기술수출 실적을 올린 적이
있으나 1억달러 이상의 초대형 기술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전체 기술수출은 71건에 1억6천2백80만달러였다.

문병환 기자 m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