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퇴출되는 4개 생보사는 80년대말이후 세워진 후발사이다.

고려생명은 영국 CMI사와 손잡은 합작사이며 나머지 3개사는 지방사이다.

<>고려생명=고려증권을 모기업으로 한 합작사.

최근 탈세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이창재 고려통상회장이 7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 20%는 고려증권이, 영국계보험사 CMI가 5%를 소유.

지난 89년6월 자본금 1백80억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상호를 고려CM에서 고려생명으로 바꾸고 자본금을 4백80억원을 늘리는
등 재기를 노렸었다.

<>국제생명=경기 인천에 본점을 둔 지방생보사.

모기업은 아세아종합금융 등을 계열사로 거느린 대한방직.

자본금은 1백50억원이다.

아세아종금이 15.33%, 오너인 설원식회장이 15%, 또 동업자인 김태진씨가
16.15%를 갖고 있다.

90년4월 영업을 시작한 이후 93년 상호를 중부생명에서 국제로 바꿨다.

5월말현재 임직원이 7백74명이고 설계사만 3천3백명에 이른다.

<>BYC생명=내의전문업체인 BYC가 지난 93년4월 전주에 본점을 두고 설립한
지방생보사.

고객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심기 위해 전북생명에서 한신생명으로, 다시
BYC생명으로 두번이나 간판을 바꿨다.

자본금은 2백12억원이며 지난해초 총자산 3천억원을 돌파하기도.

BYC가 21.32%, 한흥물산이 17.17%, 한영대씨가 9.44%를 갖고 있다.

<>태양생명=임광토건 계열의 지방생보사.

본사는 충북 청주에 있다.

90년11월 세워져 2년4월개월만에 태양생명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임광수씨가 29.16%를 갖고 있으며 나머지는 충북은행(9.71%) 세원건설
(8.34%)이 참여했다.

자본금은 2백40억원.

오너의 아들인 임재풍회장이 한때 경영을 맡으면서 재기를 노렸으나
IMF구제금융이후 영업에 타격을 받으면서 회생에 실패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