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위한 문화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춘천 인형극제"가 13~17일 춘천 어린이회관을
중심으로 춘천시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또 국제문화교류협회는 14~16일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에서 "제1회 어린이
문화축제"를 연다.

"어린이에게 꿈을, 모두에게 사랑을"이란 주제로 열리는 춘천 인형극제에는
60개 국내인형극단과 체코 폴란드 스위스 독일 일본 스코틀랜드 등 해외
6개국 7개 인형극단이 참가, 모두 1백11회의 공연을 갖는다.

본공연에 앞서 사전행사로 12~13일 이틀간 시민회관에서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를 갖는다.

13일 전야제 행사때에는 국내 전문인형극단의 연합공연이 예정돼 있다.

국내 인형극단의 연합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행사기간중 어린이를 위한 인형공방을 설치, 어린이들이 인형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0361)56-7106.

서울 능동에서 열리는 어린이 문화축제는 클래식 콘서트, 무용, 마당극
등으로 꾸며진다.

첫날인 14일에는 국군 군악대가 축하연주를 하고 15일엔 서울 발레시어터가
"세순간" "현존" 등을 공연한다.

16일에는 놀이패 우금치가 마당극 "형설지공"을 보여준다.

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정명훈의 지휘로 헨델 "왕궁의 불꽃놀이",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1악장", 로시니 "윌리엄 텔 서곡" 등을 연주한다.

547-5694.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