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LA 다저스)가 올시즌 홈구장에서 첫 패배를 기록함으로써 홈구장
연승기록(12연승) 타이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동안 솔로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 볼넷 3개로 2점만을 내줬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80년대 오렐 허샤이저가 세웠던 다저스의 홈구장
12연승타이 기록에 1개를 남긴 채 연승 행진을 멈췄고 개인 최다연승기록인
6연승에도 실패했다.

다저스는 피츠버그 선발 크리스 피터스에 눌려 1-2로 패했고 박찬호는
올시즌 10승6패에 방어율 3.90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오는 16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