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켜지지 않는 PC가 나온다.

대우통신은 켤때 전원버튼을 누르는 대신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만든 PC를
개발, 9월부터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PC는 PC본체의 스위치를 꺼도 키보드에 전류가 흘러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본체 전원이 켜지도록 돼있다.

따라서 연구소 관공서등 보안을 중시하는 곳에 적합하다.

어린이나 학생의 컴퓨터 사용시간을 부모가 조절하는데도 유용하다.

대우통신 이영진상무(제품연구소장)는 "비밀번호 입력과정을 거치지
않도록 시스템을 설정하면 일반 PC처럼 쓰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우통신은 9월 이 기술을 탑재한 데스크톱 "CT6440"을 내놓고 앞으로
노트북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