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력 일간 가디언지는 10일 스포츠면 거의 한면 전체를 할애해
박세리의 브리티시 오픈 출전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가디언지는 골프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 "이 오리엔탈 특급은 심지어
타이거 우즈조차 시원찮게 보이게 "할 정도라고 극찬했다.

이 신문은 데이비드 리드베터도 박의 첫 스윙을 보았을 때 감탄했다면서
당시 스윙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불가해한 그무엇이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박의 타구에선 남자 선수들이나 내는 소리가 난다면서 무리하지 않으면서
파워를 내는 박이야말로 괴력의 소유자이며 벙커에서의 탈출 실력은 정말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가디언지는 리드베터의 말을 빌어 "박은 약한 데가 없으며 다만 하루종일
연습에만 몰두하기 때문에 근육 염증에 걸리지 않기위해 간간이 휴식할
뿐"이라고 전했다.

리드베터는 박에게 올해 목표를 8승으로 상향조정토록 조언했다고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