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철 대변인은 11일 "정부가 자신들에게 비판적인 기명 칼럼을
삭제하기 위해 압력을 넣는가 하면 일부 언론의 회의 내용까지 보고받고
있다"며 "정부는 언론에 대한 부당한 압력행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기술적으로 삭제가 어려운 것은 적극적인
반론권 행사로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는 현 정권의 적극적인 반론권 행사를
주의깊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