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이 뮤추얼펀드 시장에 진출한다.

11일 백용즙 삼성투신운용 사장은 "뮤추얼펀드 도입으로 투신시장이 일대
변화를 겪게될 것"이라며 "오는 9월중으로 1천억원규모의 뮤추얼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현재 뮤추얼펀드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했으며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자금유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유수의 투신사와 겨룰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리서치
부문을 확대하고 선진시장에서 오랜 경험이 있는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백사장은 또 창립1주년을 맞아 고객서비스 더욱 강화키로 하고 수익증권의
운용내용을 고객들에 전화로 알려주는 콜센터를 설치할 방침이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증권을 판매하는 증권사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서비스를 운용사가
직접 해주겠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4조5천억원에 이르는 수탁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삼성이라는
이미지와 안전성을 위주로 한 운용전략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