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보험사 처리문제를 놓고 금융감독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한 한국보증보험등 2개사의 경영정상화가 어렵다고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그렇다고 구조조정을 추진할 경우 금융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다.

부실 생명보험사에 대해 퇴출결정을 내린 11일 금융감독위원회는
보증보험사의 처리문제를 결정하지 않았다고만 발표해야 했다.

자금시장이 안정된 이후에나 구조조정을 거론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다.

당국은 <>보증보험사 청산 <>가교보험사 설립및 계약이전과 손해보험사에
보증보험업무 신규허용 <>2개 보증보험사의 합병 <>현상유지등 네가지
방안을 놓고 고심중이다.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정부의 재정부담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처리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보험계약자와 이해관계자를 보호하기위해 가교보증보험사를
설립해 계약이전하고 신규 보증업무는 손해보험사에 허용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