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추석에 해당하는 일본 최대명절 오봉 연휴를 맞아 일본관광객
특수 잡기에 나섰다.

12일 업계에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등 주요백화점은 10~15일인 오봉연휴
동안 하루평균 7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일본관광객을 대상으로 세일등
활발한 판촉활동에 들어갔다.

롯데는 면세점에서 오는 16일까지 2백달러이상 구매고객에게 포토카드를 선
물로 증정한다.

또 막스마라, 지아니 베르사체, 던힐등 명품의류를 20~30% 할인판매중이다.

현대 무역센터점은 공항터미널 및 인터컨티넨탈호텔과 인접해 있어 일본관
광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고 김치, 인삼, 구이김 물량을 평소보다 20%이상
더 준비했다.

또 일본어로 된 상품명과 가격표를 부착하고 직원들에게간단한 일본어를 교
육시키고 있다.

신세계 본점은 구이김과 건어물등의 물량을 평소보다 10%이상 늘려 확보해
놓고 있다.

남대문시장도 일본어 통역요원 8명을 확보해놓고 송이, 김, 인삼, 토산물
상가를 중심으로 일본쇼핑객 유치에 나섰다. 김도경 기자 infofes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