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윈도98" 평가판 사용자들이 상용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PC작동이
멈추는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주)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윈도98 소비자평가판을 사용해온
고객들은 평가판을 삭제한뒤 정품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
혔다.

평가판은 정식 상용화에 앞서 전문가등에게 배포, 미리 사용토록 해 문제점
등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만든 것으로 제품.

한국MS는 "평가판에 결함이 있을수 있다"며 사용설명서에도 ''메인컴퓨터에
설치해 사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사용자들에게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평가판에다 업그레이드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엔 문제가
없지만 일부 PC사양에 따라 작동이 멈추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
이는 윈도98뿐 아니라 모든 소프트웨어에서 공통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사의 기술지원부(02-563-0054)가 한글 윈도98에 관한 고객들의
궁금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MS는 지난11일 한글 윈도98 상용제품을 시판하기 전에 지난 5월부터
2만원에 소비자평가판을 판매했다.

이 제품은 현재 약3천명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손희식 기자 hssoh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