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방안을 찾기위해 고심하고 있는 해태전자가 계열 비상장회사인
해태아이엔시를 흡수합병한다.

해태전자 관계자는 12일 구조조정 차원에서 해태아이엔시를 합병하기 위해
오는10월말께 합병승인 임시주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으로부터 지난6월 퇴출명령을 받은 해태전자는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관련된 구조조정 작업의 하나로 부도가 난 자회사인 해태아이엔시를
흡수합병키로 했다는 것이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해태아이엔시를 사실상 청산하고 해태전자에 필수적인 몇몇
사업망만 흡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태아이엔시는 상장회사와 합병키 위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 최근
증권감독원에 등록신고서를 제출했다.

해태아이엔시는 컴퓨터및 주변기기 유통회사로 총 발행주식의 90%이상을
해태전자가 가지고 있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