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형제분쟁 '점입가경' .. 이번엔 창동공장 매각 옥신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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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의 경영권분쟁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샘표식품의 현경영진인 박승복 회장측은 12일 "박승재 전사장측이 창동
공장부지 매각을 반대하는 것은 회사의 장래와는 무관한 개인적인 집착때문"
이라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박 전사장측은 "박 회장측이 간장사업에 전념하지 않고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해 창동공장을 매각하려 한다"며 박 회장측과 마찰을 빚어
지난해 4월 경영권을 내놓았다.
박 회장측은 그러나 "공장설비가 설치된지 이미 30년을 웃돌 정도로
노후화된데다 창동공장이 주택가에 인접해있어 증설이나 신축이 사실상
어려워 이전을 추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창동공장을 현재 일부 가동중인 경기도 이천공장으로 완전이전하고
창동공장부지를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전사장이 회사를 30여년간 경영해왔다는 이유만으로 창동공장을
존속시키려하는 것은 회사의 이익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3일자 ).
샘표식품의 현경영진인 박승복 회장측은 12일 "박승재 전사장측이 창동
공장부지 매각을 반대하는 것은 회사의 장래와는 무관한 개인적인 집착때문"
이라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박 전사장측은 "박 회장측이 간장사업에 전념하지 않고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해 창동공장을 매각하려 한다"며 박 회장측과 마찰을 빚어
지난해 4월 경영권을 내놓았다.
박 회장측은 그러나 "공장설비가 설치된지 이미 30년을 웃돌 정도로
노후화된데다 창동공장이 주택가에 인접해있어 증설이나 신축이 사실상
어려워 이전을 추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창동공장을 현재 일부 가동중인 경기도 이천공장으로 완전이전하고
창동공장부지를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전사장이 회사를 30여년간 경영해왔다는 이유만으로 창동공장을
존속시키려하는 것은 회사의 이익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