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앞 대우재단빌딩 3층에 자리잡은 아주대 경영대학원 서울 캠퍼스.

경영학 분야 특성화를 지향하는 아주대가 비즈니스 중심 지역에 야심차게
설립한 대학원이다.

오는 9월 제1기 학생 80명이 입학한다.

아주대 경영대학원은 우수한 교수진을 최고 자랑거리로 내세운다.

전임 교수 27명중 20명(74%)이 세계 25위권내 명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내 경영대학원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게 대학원측 설명.

우수한 교수진의 명성에 걸맞게 이들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경영학 관련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수도 40편에 달한다.

실제 이 대학원 회계학 교수진이 제이 오브 어카운팅 리서치(J.of
Accounting Research), 어카운팅 리뷰(Accounting Review)및 제이 오브
어카운팅 앤드 이코노믹스(J.of Accounting & Economics)와 같은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편수는 10편이다.

이같은 수치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명문대학의 회계학 교수진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세계적 학술지에 1편 이상 논문을 게재한 교수가 전체
경영학 교수의 2% 정도인 점을 감안한다면 자랑할만한 수준이다.

특히 교수진 상당수가 아주대에 부임하기 이전 버클리, 코넬, UCLA,
위스콘신, 일리노이, 퍼듀, 콜로라도, 뉴욕 시립 대학 등에서 명문대에서
전임 교수로서 재직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들이 미국 대학에서 근무한 년수를 합하면 80년이 넘는다.

현재 투자.금융및 정보통신경영 분야에서 석.박사 과정이 설치돼 있다.

내년부터 회계, 마케팅, 국제통상, 서플라이 체인 매니지먼트(supply chain
management), 정부조달(gov"t procurement)및 인사.조직 분야의 학위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투자.금융 과정에서는 <>통계학 <>재무관리 <>재무제표분석 <>투자론
<>선물및 옵션 <>금융기관경영 <>보험론 <>부동산투자 등을 배운다.

정보통신경영 과정은 정보사회 입문, 정보통신과 관련된 기술, 시장전망및
수요예측, 프로젝트 관리, 전자상거래, 사이버 마케팅 등이 주요 과목.

대학원측은 실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살아있는 경영학 교육을 위해 업계
지도급 인사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구성.활용하고 있다.

자문위원들에게 커리큘럼(교과과정)을 보여주고 그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다.

갈정웅 대림정보통신 사장, 김세원 서울대학교 교수, 김일섭 삼일회계법인
대표, 김창희 대우증권 사장, 서정욱 SK텔레콤 사장 등이 자문위원을
맡고있다.

아주대측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최고급 수준의 휴게실 도서실 학생용라커
등에 1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학생 휴게실의 경우 호텔 커피숍 수준으로 꾸몄다.

수업시간은 월~목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다.

영어 능력, 직장 경력, 추천서, 학부성적, 응시자의 목표, 면접시 표현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강생을 선발한다.

문의:02-757-9685(yhyun@madang.ajou.ac.kr)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