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경규 E마트 본부장

E마트는 우리나라에서 양질의 상품을 가장 싸게 파는 할인점이다.

지난해 5월 인근상권의 유통업체가 어떤 상품이라도 더싸게 팔면 차액만큼을
보상하겠다는 최저가격보상제를 실시했다.

가장 싸게 판다는 자신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던 제도다.

올해 5월에는 보상액을 차액의 2배로 늘렸다.

앞으로 점포수를 더욱 늘려 가격을 더 인하할 수 있는 요인을 만들어
나가겠다.

현재 국내에는 12개 점포가 있으며 지난해 2월 상하이점을 개장해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올해안에 전주점을 개장하고 내년에 최소한 6개 점포를 추가 오픈, 점포를
2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

오는 2003년말까지는 점포를 45개로 확대하겠다.

다점포화와 함께 다양한 고객서비스 개발에도 전력을 다하겠다.

지역단체에 판매금액의 0.5%를 보상하는 지역단체마일리지제, 환불보상제,
계산착오때 5천원보상제 등을 이미 실시하고 있다.

기존 제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이겠다.

고객들이 쇼핑을 하는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매장도 개선하겠다.

매장내 소비자의 공간인 동선을 넓히고 쾌적한 매장을 만들어 나가겠다.

또 E마트의 식품은 믿을 수 있다는 신뢰를 확산시키기위해 냉장식품은 당일
제품만, 냉동제품은 제조후 1주일이내 제품만을 판매하는 정책을 고수하겠다.

신선도를 고객에게 약속하겠다는 뜻이다.

E마트는 국내를 대표하는 할인점으로서 월마트등 외국업체를 압도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매출액대비 판매관리비에서는 월마트보다 33%가 낮고 상품이 입고된후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도 2개월정도인 월마트와 비교해 4분의 1수준이다.

영업면에서 그만큼 효율적이라는 얘기다.

또 외국업체들이 몰고 들어올 외국산 자체상표(PB)를 물리칠 수 있는
국산제품을 위주로한 PB상품을 2백개 가까이로 늘릴 계획이다.

E마트는 "고객에게 양질의 상품을 싸게파는" "국내유통업계를 지키는"
"국내제조업체에 판로를 보장하는" 할인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역량을
집결하겠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