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는 13일 원료의 수입관세가 완제품보다 최대 6배 높은 역관세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식품업계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식품관련 기본관세율체계 개
편방안" 세미나에서 원료와 제품간 역관세율이 식품산업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식품업계는 역관세율의 표본으로 아이스크림을 들고 완제품의 수입관세가
8%인데 반해 원료인 우유와 크림의 관세는 4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업계는 또 토마토케첩및 초컬릿의 국내 수입관세는 8%인데 반해 일본과
유럽연합(EU)은 20%를 넘고 있다고 지적,식품류의 수입관세가 지나치게
낮아 수입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규 기자 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