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집에서 케이블TV망을 통해 방송대학의 강의내용을 받아볼수 있는
길이 열렸다.

두루넷은 한국방송대와 손잡고 방송대 학생들이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인 두루넷을 통해 멀티미디어 원격교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13일 밝혔다.

두루넷은 방송대 학생들이 인터넷으로 방송대에 구축된 멀티미디어 학습
자료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통신망을 9월초까지 구축, 9월말 또는 10월초부터
본격적인 원격교육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두루넷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9월에는 서울 서초 영등포 종로 중구 인천 남동구및 부산 금정구에서만
원격 교육을 받을수 있다.

두루넷은 서비스 지역을 오는11월부터 서울 부산 대구 전역,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방송대 학생들이 집에서 원격 강의를 들으려면 이들 지역에 거주하면서
두루넷에 새로 가입해야 한다.

두루넷은 30만명에 달하는 전국 방송대생들에게 3만8천원인 한달 이용료를
10-20% 할인해줄 예정이다.

기존 두루넷 가입자들은 별도의 이용요금을 내지 않고도 이서비스를 이용
할수 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