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한국-일본 세계유도 '금메달 커플'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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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유도에서 각각 세계를 제패한 한국과 일본 선수가 결혼한다.
지난해 파리 세계선수권 65kg급 우승자 한국의 김혁(26)선수는 지난 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여자유도 61kg급에서 금메달을 딴 일본의 에모토 유코
(25)선수와 내년 봄 결혼할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처음 알게 됐다.
먼저 프로포즈한 쪽은 에모토선수.
한국어로 김선수에게 펜팔을 보내면서 교제를 시작했다.
그뒤 시합참가 등을 위해 서로 양국을 방문하는 기회를 이용해 사랑을
꽃피웠다.
에모토 선수는 지난해 5월부터 개인교사를 두고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
지금은 한국어에 능숙하다.
김선수는 지난 11일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살고 있는 에모토선수의 부모를
방문해 결혼승낙을 받았다.
에모토선수의 어머니 유키코씨는 김선수를 만난뒤 "예의가 바르고 매우
자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쾌히 결혼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에모토선수는 결혼준비를 위해 조만간 은퇴할 예정이다.
결혼하면 서울에 보금자리를 마련, 김선수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오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내조할 계획이다.
에모토선수는 고향인 아사히카와에서 고교를 졸업한 뒤 지난 91년 스미토모
해상화재보험에 입사해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일본 여자유도사상 처음으로
올림픽금메달을 획득했다.
< 도쿄 = 김경식 특파원 kinks@dc4.so_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4일자 ).
지난해 파리 세계선수권 65kg급 우승자 한국의 김혁(26)선수는 지난 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여자유도 61kg급에서 금메달을 딴 일본의 에모토 유코
(25)선수와 내년 봄 결혼할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처음 알게 됐다.
먼저 프로포즈한 쪽은 에모토선수.
한국어로 김선수에게 펜팔을 보내면서 교제를 시작했다.
그뒤 시합참가 등을 위해 서로 양국을 방문하는 기회를 이용해 사랑을
꽃피웠다.
에모토 선수는 지난해 5월부터 개인교사를 두고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
지금은 한국어에 능숙하다.
김선수는 지난 11일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살고 있는 에모토선수의 부모를
방문해 결혼승낙을 받았다.
에모토선수의 어머니 유키코씨는 김선수를 만난뒤 "예의가 바르고 매우
자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쾌히 결혼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에모토선수는 결혼준비를 위해 조만간 은퇴할 예정이다.
결혼하면 서울에 보금자리를 마련, 김선수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오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내조할 계획이다.
에모토선수는 고향인 아사히카와에서 고교를 졸업한 뒤 지난 91년 스미토모
해상화재보험에 입사해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일본 여자유도사상 처음으로
올림픽금메달을 획득했다.
< 도쿄 = 김경식 특파원 kinks@dc4.so_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