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투자신탁증권은 광주.전남지역을 영업기반으로 하는 지방투신사로
지난 89년 11월 자본금 6백억원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7월1일 신탁자산 운용부문을 한남투자신탁운용에 넘기고
한남투자증권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대부분 수익증권 판매업무만 전담하고 있어 사실상 투신사다.

현재 지분구조는 거평그룹 56%, 우리사주 5%, 지역상공인 39% 등이다.

부실규모는 고유재산 4천2백억원, 신탁재산 2천1백억원 등 모두
6천3백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누적적자가 지난 7월말 현재 2천2백억원이며 파생상품 투자에서
1천7백억원의 손실을 봤다.

지난 회계연도말 기준 자기자본이 마이너스 1천3백90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다.

현재 통장계좌수는 80만개에 이른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