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은 오는 17일 한국노총에서 비상임이사회를 갖고 퇴진임원을
확정한다.

주택은행은 오는 29일 열려던 임시주주총회를 다음달 7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평화은행 비상임이사들은 7명의 임원중 박태규 행장을 비롯, 4-5명의
임원을 퇴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서형석 상무는 대출커미션을 받은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다.

평화은행은 현재 외부인사를 은행장으로 영입하기위해 다각적인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1일로 임시주총이 예정돼있어 새로운 행장을 뽑을 경우 시일이
촉박해 주총을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

주택은행은 13일 새 행장을 선임하기위해 경영자인선위원회를 구성했다.

경영자인선위원은 박병윤 한국일보사장(위원장)을 비롯 김영무
김&장대표변호사, 조동성 서울대교수, 김일섭 삼일회계법인부회장, 최우석
삼성경제연구소장 등 5명이다.

새 행장후보는 오는 19일 비상임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임시주총 연기는 퇴출은행 인수안건의 처리여부에 관한 법률적 검토작업이
늦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허귀식 기자 window@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