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바람앞의 박세리 '속수무책' .. 브리티시여자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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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21.아스트라)도 거센 바람앞에서는 메이저 2관왕이 아니었다.
1백38명의 출전선수중 2명만 언더파를 기록하고 과반수인 82명이 80타이상을
치는 악조건에서 박세리는 미국LPGA진출후 단일라운드 최악의 스코어를 냈다.
박은 13일 영국 랭카셔의 로열리덤&세인트앤스GC(파72)에서 열린 98브리티시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쳤다.
선두와 7타차의 공동31위다.
손이 시리고 바람때문에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의 악천후였지만 78타는
박이 올시즌 기록한 최고타수.
종전은 LA 및 US여자오픈때의 76타였다.
버디없이 보기만 6개 범한 경기내용도 박에게는 찾아보기 힘든 예다.
박의 보기는 다섯번이 그린미스,한번이 3퍼팅때문에 나왔다.
박은 특히 후반 14~16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이 러프.벙커에 빠지며 3연속
보기를 범했다.
박은 18번홀에서 6m파세이브퍼팅을 성공, 홀가분한 마음으로 1라운드를
끝낸반면 2라운드에서 바람이 심한 오후에 티오프해 부담이 될듯하다.
선두는 1언더파 71타를 친 베시 킹(43)과 브랜디 버튼(25.이상 미국).
킹은 통산상금랭킹 선두이고 버튼은 2주전 뒤모리에클래식 우승자.
세계랭킹1위 애니카 소렌스탐(27.스웨덴)은 12번홀까지 2언더파를 달리다가
막판 몰락으로 언더파 진입에 실패했다.
소렌스탐은 13번홀 보기를 시작으로 15번홀(파5)에서는 러프행으로
더블보기, 17, 18번홀 연속보기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선두와 4타차 공동7위.
지난해 챔피언 캐리 웹(23.호주)은 76타로 14위권이다.
영국출신의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34)는 첫날 79타를 치고도 여유를 부렸다.
"바람이 불면 불수록 장타자인 나에게는 유리하다.
승부가 퍼팅싸움으로 나지 않기 때문이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결국 "자연과의 싸움"이 될 이번 대회는 소렌스탐, 웹, 킹 등 노련미가
붙은 빅네임들의 우승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버튼이나 페퍼 등 최근 상승세인 선수들의 가세도 변수가 될 듯.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5일자 ).
1백38명의 출전선수중 2명만 언더파를 기록하고 과반수인 82명이 80타이상을
치는 악조건에서 박세리는 미국LPGA진출후 단일라운드 최악의 스코어를 냈다.
박은 13일 영국 랭카셔의 로열리덤&세인트앤스GC(파72)에서 열린 98브리티시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쳤다.
선두와 7타차의 공동31위다.
손이 시리고 바람때문에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의 악천후였지만 78타는
박이 올시즌 기록한 최고타수.
종전은 LA 및 US여자오픈때의 76타였다.
버디없이 보기만 6개 범한 경기내용도 박에게는 찾아보기 힘든 예다.
박의 보기는 다섯번이 그린미스,한번이 3퍼팅때문에 나왔다.
박은 특히 후반 14~16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이 러프.벙커에 빠지며 3연속
보기를 범했다.
박은 18번홀에서 6m파세이브퍼팅을 성공, 홀가분한 마음으로 1라운드를
끝낸반면 2라운드에서 바람이 심한 오후에 티오프해 부담이 될듯하다.
선두는 1언더파 71타를 친 베시 킹(43)과 브랜디 버튼(25.이상 미국).
킹은 통산상금랭킹 선두이고 버튼은 2주전 뒤모리에클래식 우승자.
세계랭킹1위 애니카 소렌스탐(27.스웨덴)은 12번홀까지 2언더파를 달리다가
막판 몰락으로 언더파 진입에 실패했다.
소렌스탐은 13번홀 보기를 시작으로 15번홀(파5)에서는 러프행으로
더블보기, 17, 18번홀 연속보기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선두와 4타차 공동7위.
지난해 챔피언 캐리 웹(23.호주)은 76타로 14위권이다.
영국출신의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34)는 첫날 79타를 치고도 여유를 부렸다.
"바람이 불면 불수록 장타자인 나에게는 유리하다.
승부가 퍼팅싸움으로 나지 않기 때문이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결국 "자연과의 싸움"이 될 이번 대회는 소렌스탐, 웹, 킹 등 노련미가
붙은 빅네임들의 우승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버튼이나 페퍼 등 최근 상승세인 선수들의 가세도 변수가 될 듯.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