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면톱] 대전경제 '기지개'..청사주변 상가거래 등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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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입주가 시작된지 보름여를 지나면서 대전지역경제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부동산의 경우 청사주변을 중심으로 아파트와 상가의 전세및 매매가격이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음식점들도 부쩍 늘어난 손님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대전이주 공무원들에게 임대및 분양된 2천1백가구의 샘머리공무원아파트는
절반 정도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불과 보름전까지만해도 전세의 경우 24평형 3천만원, 31평형 3천5백만원
안팎이었으나 현재는 3천5백만~4천만원과 5천2백만~5천5백만원까지 치솟았다.
매매의 경우에도 최근에는 24평형이 1천만원, 31평형이 1천5백만원까지
웃돈이 얹어져 거래된다.
입주초기에는 평균 5백만원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샘머리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이창섭씨는 "청사이전이 시작되면서 공무원
아파트는 물론 청사주변 둔산지구전체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있다"며
"아파트 원룸 등 주거시설이외에도 상가 사무실도 매기가 살아나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있다"고 밝혔다.
이주대상 4천여명의 공무원중 이미 3천여명이 대전으로 거처를 옮기자
음식점들도 활기를 띠고 있다.
대전의 대표적인 먹자골목들도 저녁이면 각종 회식모임을 갖는 공무원들로
북적댄다.
특히 청사에서 가장 가까운 둔산동 법원부지 주변의 음식점들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
온달한우고기집 대표 온정례씨는 "1백여개에 달하는 이지역 음식점들
대부분이 몰려오는 손님들로 오랫만에 붐빈다"며 "몇몇 집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라고 전했다.
아울러 음식점사이사이에 자리잡은 단란주점과 술집들에도 2차와 3차를
즐기려는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해 모처럼 분주한 밤을 맞고있다.
둔산지역내에 위치한 마크로, 까르푸 등 대형 할인매장들도 눈에 띄게
매출이 늘어나지는 않지만 잔뜩 기대에 부풀어있다.
마크로 대전둔산점장 이병인씨는 "갓이사온 주부들이 아직까지는 가까운
연금매장을 이용하고있지만 제대로 자리가 잡히면 대형매장으로 몰릴것으로
예상돼 상당한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던 공무원들도 점차 대전으로 이전하고 있다.
주변환경이 쾌적한데다 물가도 싸고 교육여건도 좋다고 느꼈기때문이다.
이에따라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줄고 있다.
서울역과 신탄진역을 오가는 통근열차와 대전청사와 양재역을 왕복하는
통근 셔틀버스 이용자가 하루평균 각각 1백50여명선에 그치고있는 실정이다.
대전광역시 지역경제과장 우제철씨는 "청사이전이 대전지역경제 활성화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고있다"고 말하고 "이를계기로 서비스산업뿐만아니라
제반 경제여건의 강화를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5일자 ).
기지개를 켜고 있다.
부동산의 경우 청사주변을 중심으로 아파트와 상가의 전세및 매매가격이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음식점들도 부쩍 늘어난 손님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대전이주 공무원들에게 임대및 분양된 2천1백가구의 샘머리공무원아파트는
절반 정도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불과 보름전까지만해도 전세의 경우 24평형 3천만원, 31평형 3천5백만원
안팎이었으나 현재는 3천5백만~4천만원과 5천2백만~5천5백만원까지 치솟았다.
매매의 경우에도 최근에는 24평형이 1천만원, 31평형이 1천5백만원까지
웃돈이 얹어져 거래된다.
입주초기에는 평균 5백만원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샘머리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이창섭씨는 "청사이전이 시작되면서 공무원
아파트는 물론 청사주변 둔산지구전체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있다"며
"아파트 원룸 등 주거시설이외에도 상가 사무실도 매기가 살아나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있다"고 밝혔다.
이주대상 4천여명의 공무원중 이미 3천여명이 대전으로 거처를 옮기자
음식점들도 활기를 띠고 있다.
대전의 대표적인 먹자골목들도 저녁이면 각종 회식모임을 갖는 공무원들로
북적댄다.
특히 청사에서 가장 가까운 둔산동 법원부지 주변의 음식점들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
온달한우고기집 대표 온정례씨는 "1백여개에 달하는 이지역 음식점들
대부분이 몰려오는 손님들로 오랫만에 붐빈다"며 "몇몇 집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라고 전했다.
아울러 음식점사이사이에 자리잡은 단란주점과 술집들에도 2차와 3차를
즐기려는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해 모처럼 분주한 밤을 맞고있다.
둔산지역내에 위치한 마크로, 까르푸 등 대형 할인매장들도 눈에 띄게
매출이 늘어나지는 않지만 잔뜩 기대에 부풀어있다.
마크로 대전둔산점장 이병인씨는 "갓이사온 주부들이 아직까지는 가까운
연금매장을 이용하고있지만 제대로 자리가 잡히면 대형매장으로 몰릴것으로
예상돼 상당한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던 공무원들도 점차 대전으로 이전하고 있다.
주변환경이 쾌적한데다 물가도 싸고 교육여건도 좋다고 느꼈기때문이다.
이에따라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줄고 있다.
서울역과 신탄진역을 오가는 통근열차와 대전청사와 양재역을 왕복하는
통근 셔틀버스 이용자가 하루평균 각각 1백50여명선에 그치고있는 실정이다.
대전광역시 지역경제과장 우제철씨는 "청사이전이 대전지역경제 활성화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고있다"고 말하고 "이를계기로 서비스산업뿐만아니라
제반 경제여건의 강화를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