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철 <동작구 흑석동 기린공인 대표>

거래가 없어 아파트 값을 제대로 매길수 없을 정도다.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호가는 1천만원 정도 올랐지만 수요자들은 오른
가격을 외면하고 있다.

사려는 가격과 팔려는 가격의 격차가 더 벌어져 시세를 종잡을 수 없다.

인근의 한강 현대아파트와 명수대 현대아파트 28평형은 1억5천만원,
33평형은 2억원, 44평형은 2억8천만원선에 물건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실수요자들은 이보다 2천만~3천만원 정도는 싸야 흥미를 보인다.

전세도 가격격차가 심하다.

28평형 6천5백만원, 33평형 8천만원, 44평형 9천만원선이 적정선이라고
보고 있지만 이 가격대에 내놓는 집주인이 없다.

인근에 있는 3천여가구에 이르는 다세대주택 연립주택들도 처분이 여의치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단지규모가 10여가구 안팎의 소규모인데다 편의시설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02)827-011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