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가 1,117명 족적담은 '근역서화징' 완역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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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사 연구의 기본사료인 근역서화징이 국역돼 나왔다.
한국미술연구소및 동양고전학회 소속 젊은 연구자들은 지난92년부터
이 책의 번역을 시작해 6년만에 작업을 끝내고 최근 완역본을 출간했다.
근역서화징은 구한말 한학자이자 서화가였던 위창 오세창(1864~1953년)
선생이 7년동안 전국 각지의 서화 관련 자료들을 모두 수집, 1928년에 펴낸
인명사전형식의 사료.
삼국시대 솔거에서부터 구한말 화가 조석진 안중식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역대 서화가 1천1백17명의 족적을 담았다.
편년체 사서 형식을 빌려 신라 고려 조선 등 시대별로 서화가들을
배열했으며 각 인물의 자 호 본관 가세 출생연도 수학 관직 등을 망라해
담았다.
현재 일부대학의 동양미술 관련학과에서는 이 책을 강의교재로 삼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조선시대를 태조~인종, 명종~현종, 숙종~철종 등 3기로 나눠
정리하는 등 우리나라 최초로 미술사 편년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편년은 지금까지 조선시대 회화사연구의 중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작업을 진행시키기위해 오세창 선생이 독파한 서적은 모두 2백70여종.
여기에는 각종 족보및 고문서 금석문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번에 나온 국역 근역서화징은 원로 한학자 홍찬유씨의 지도와 감수아래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젊은 국학자들이 번역했다.
특히 원전의 오류 3백50여곳을 찾아 수정했으며 인용된 출전과 관계
문헌들을 일일이 대조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2천4백여개의 역주를 달았다.
원본에는 실리지 않았던 관련작품 도록 1백2점과 8천여 항목에 이르는
인명 용어 색인을 수록했다.
시공사 간.
전3권 8만원.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5일자 ).
한국미술연구소및 동양고전학회 소속 젊은 연구자들은 지난92년부터
이 책의 번역을 시작해 6년만에 작업을 끝내고 최근 완역본을 출간했다.
근역서화징은 구한말 한학자이자 서화가였던 위창 오세창(1864~1953년)
선생이 7년동안 전국 각지의 서화 관련 자료들을 모두 수집, 1928년에 펴낸
인명사전형식의 사료.
삼국시대 솔거에서부터 구한말 화가 조석진 안중식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역대 서화가 1천1백17명의 족적을 담았다.
편년체 사서 형식을 빌려 신라 고려 조선 등 시대별로 서화가들을
배열했으며 각 인물의 자 호 본관 가세 출생연도 수학 관직 등을 망라해
담았다.
현재 일부대학의 동양미술 관련학과에서는 이 책을 강의교재로 삼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조선시대를 태조~인종, 명종~현종, 숙종~철종 등 3기로 나눠
정리하는 등 우리나라 최초로 미술사 편년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편년은 지금까지 조선시대 회화사연구의 중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작업을 진행시키기위해 오세창 선생이 독파한 서적은 모두 2백70여종.
여기에는 각종 족보및 고문서 금석문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번에 나온 국역 근역서화징은 원로 한학자 홍찬유씨의 지도와 감수아래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젊은 국학자들이 번역했다.
특히 원전의 오류 3백50여곳을 찾아 수정했으며 인용된 출전과 관계
문헌들을 일일이 대조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2천4백여개의 역주를 달았다.
원본에는 실리지 않았던 관련작품 도록 1백2점과 8천여 항목에 이르는
인명 용어 색인을 수록했다.
시공사 간.
전3권 8만원.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