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지역에 최고 2백mm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려 곳곳에서 축대붕괴와 도로침수등의 피해를 냈다.

기상청은 15일에도 전국적으로 1백mm가량의 폭우가 더 쏟아질 것이라고
밝혀 수해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4일 "산동반도에서 발생한 강한 비구름대가 한반도에 도착하면서
14일밤부터 15일 새벽사이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50~2백mm 가량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5일에도 <>서울 경기, 충청, 강원도 50~120mm <>전라남북도
60~1백50mm <>경상남북도 40~1백mm 등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서울지방과 경기남부, 경기 중부내륙지방에는
호우경부가,경기북부 강원영서 충청남북도 전남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한편 14일 밤 서울지역에는 금천구 1백70mm, 동대문구 1백62mm 등 평균
1백9mm의 폭우가 내렸다.

이로인해 오후 5시5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역에서 옥수역 방향으로
가던 차량 2대가 강변도로변 산사태로 매몰됐다.

또 경기 화성군 마도면 두곡리 마도빌라 옹벽이 붕괴돼 인근주민 3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