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가 인터넷회원을 대거 늘려 전자상거래에 대비한 시장기반을 구축
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국민카드는 현재 1만3천여명인 국민카드인터넷회원을 올해안에 2만여명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국민카드는 인터넷회원을 확대하기 위해 유명인터넷사이트의 광고란을
빌리는 벤허광고와 DM등을 통해 대대적인 회원유치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인터넷회원은 국민카드회원이면 누구나 무상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신용카드회사중 인터넷홈페이지가 다양하고 알차다는 평가를 받아온
국민카드인터넷홈페이지(www.kookmin.co.kr)는 경쟁사들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개설이후 지금까지 접속건수가 18만건이고 온라인서비스와 통신판매코너는
11만건이다.

요즘은 하루평균 1천건이 넘는다.

이처럼 접속률이 높은 것은 다양한 서비스 때문.

홈페이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온라인서비스란에서는 사용내용과 결제대금을
조회해 볼수 있고 가맹점들은 카드사가 카드판매대금을 제때 입금했는지도
확인해 볼수 있다.

또 21만7천여건의 통신판매상품을 주문하고 결제하는 부대업무코너도
인기다.

이밖에 할인쿠폰을 무료로 받을수 있는 할인쿠폰코너도 IMF시대에 각광받기
시작한 인기접속항목이다.

국민카드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이용대금명세서를 이메일(email)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범식 부사장은 "카드와 관련된 일상업무를 모두 인터넷을 통해 할수
있도록 해 전자상거래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 안상욱 기자 dani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