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체인 NC소프트가 3차원 온라인 롤 플레잉(역할놀이) 게임인
"리니지"를 개발, 9월부터 인터넷과 PC통신을 통해 상용서비스에 나선다.

NC소프트는 미국의 인터넷서비스업체와도 수출계약을 진행중이어서 연말쯤
이면 해외에서도 상용화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요금은 국내.외 모두 월 2만5천원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리니지는 신일숙씨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2년여에 걸쳐 개발됐다.

중세유럽을 배경으로 다양한 괴물이 등장하며 전세계 네티즌들이 서로 협력
해서 주어진 목표를 완수하는 내용이다.

특히 자동언어인식시스템을 갖춰 이용자들이 채팅(대화)을 해가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설계됐다.

NC소프트측은 지금까지 7만여명의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이중 30%가 외국인
이라고 밝혔다.

NC소프트 홍승돈 사장은 "전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은 현재 3억2천만달러
규모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니지는 현재 인터넷(http://lineage.ncsoft.co.kr)을 통해 시범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