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이 인천국제공항의 통합경비보안시스템을 구축한다.

현대정보기술은 신공항건설공단에서 발주한 6백억원규모의 이 사업을 맡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는 공단측과 기술 및 가격협상을 거쳐 내달 중순께 정식으로 구축대행
계약을 맺고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00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불법침입을 자동감시하는 감시시스템과 원격CC(폐쇄회로)TV
시스템, 출입통제 및 경비통신 경고방송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또 이들 시스템을 통합제어하는 중앙통제센터를 갖추게 된다.

현대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불법침입 등에 대비한 공항시설보호와 여객
및 화물을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외국의 다른 국제공항에 비해
통합제어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이 사업추진을 위해 현대건설과 일본 미쓰비시전기, 영국
세르코-IAL시스템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