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이 원인 불명의 선로 장애로 약 9분가량 지연 운행되며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서울시메트로9호선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20분부터 9호선 당산역에서 종합운동장역 방면 열차가 선로 장애로 인해 서행 운행 중이다.시민들은 "당산역 선로 문제로 전철이 10분째 멈춰 있는데 출근은 어떻게 하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당산역은 서울 주요 지역을 오가는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겹치는 구간으로, 지연 운행이 이어지면서 역내 혼잡도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메트로9호선 관계자는 "선로 장애로 인해 서행 운행이 이뤄지고 있으며, 역마다 일반 열차와 급행 열차가 동시에 정차하고 있다"며 "한파로 인해 선로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어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이후 회복 운전을 통해 지연 시간을 줄이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과거 '소비자고발', '먹거리 X파일' 등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이영돈 PD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고 밝혔다.이영돈 PD는 7일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우파, 좌파를 떠나 실체가 뭔지 밝히고자 한다"며 "제대로 이야기해주는 데도 없고, 한쪽의 주장들만 있어서 관심을 갖게 됐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준비한 지 한 달 정도 됐으며, 오는 3월 공개한다"고 했다. 다큐멘터리를 어느 경로를 통해 공개할지는 협의 중이라고 이 PD는 전했다.이 PD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는 "최근 대한민국에서 사전선거 조작 의혹이 확산되며 국민적 불신이 커지고 있다. 특히 21·22대 총선, 20대 대선, 2024년 서울 교육감 선거에서 사전투표와 당일 투표 결과의 차이가 현저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며 "헌법재판소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측의 투표자 수 검증 신청을 두 차례 기각했다. 그러나 선관위의 발표와 실제 투표자 수 간 차이가 탄핵 심판의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이 PD는 "선관위의 해명이 신뢰받지 못하는 가운데, 부정선거 의혹이 단순 음모론이 아니라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 의혹이 정당한 문제 제기인지 여부는 투표자 수 검증을 통해 판가름 날 것"이라며 "부정선거 논란이 지속되는 이유로 선관위와 법원의 대응 미흡이 꼽힌다. 불신이 지속될 경우, 향후 선거 결과 불복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위기가
한경 로앤비즈의 'Law Street' 칼럼은 기업과 개인에게 실용적인 법률 지식을 제공합니다. 전문 변호사들이 조세, 상속, 노동, 공정거래, M&A,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이슈를 다루며, 주요 판결 분석도 제공합니다.최근 가수 구준엽의 배우자 서희원이 일본에서 폐렴으로 사망하면서 남긴 1200억원대 재산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만 국적자인 서희원의 상속 절차는 어떻게 진행될까요.우선 유언장 유무가 관건입니다. 유효한 유언이 있다면 그 내용대로 상속재산이 분배될 것입니다. 다만 대만에도 우리나라의 유류분과 같은 특류분이 있으므로 만약 구준엽이 특류분에 해당하는 재산보다 더 적은 상속재산을 분배받게 된다면 유언에 따라 상속재산을 분배받은 자 등을 상대로 특류분반환청구의 소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고 서희원의 유언이 없다면 상속인들 사이의 협의에 따라 상속재산을 분할하게 되고, 만일 상속인들 사이에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고 서희원은 대만 국적이고, 그녀의 재산 대부분이 대만에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대만 법원에서 대만법에 따라 상속재산분할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놓치면 큰 일 나는 '황금기한'이처럼 상속은 복잡한 법적 절차를 수반합니다. 고령화 시대가 깊어지면서 상속 분쟁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LG·효성 같은 재벌가뿐 아니라 일반 중산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족 해체와 남녀평등 의식 확산, 고도성장기 종료에 따른 자산축적 어려움, 고령층의 자산 편중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합니다.“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