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7일 건국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교육계 전문가 23명이 참여해
건국후 교육이념과 교육정책, 학제 및 입시제도 변천사 등의 내용을 엮은 "
교육50년사"를 발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학교급별 취학률은 초등학교의 경우 48년 정부수립 당시
78.4%에서 96년말 현재 98.6%를 기록하고 있다.

70년 각각 51.2%,28.1%에 불과했던 중.고교 진학률도 96년 1백%, 94.6%에
도달했다.

전문대학 대학 대학원 등의 고등교육도 급성장, 광복 당시 19개교에 7천8백
19명이 다니는데 그쳤지만 97년에는 9백50개교에서 2백79만2천명이 수학해
학교수는 50배,학생수는 3백57배 늘었다.

진학률도 70년 8.4%,80년 15.9%,97년 68.6%로 급증했다.

교육50년사는 그러나 이같은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유아.성인.장애인.
여성.소외계층에 대한 교육기회 확대 <>교육시설.여건 개선 <>국가인력 배분
의 균등화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