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도 미국 신경제 지속' .. BW지, 성장종말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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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제는 끝나지 않는다"
미국 경제전문 주간지 비즈니스 위크가 또다시 신경제(New Economy)
옹호의 깃발을 들었다.
신경제 종말론이 최근 잇달아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한 반박이다.
비즈니스위크는 S&P산하 조사기관인 DRI와 공동으로 내놓은 보고서에서
미국경제가 앞으로 최소한 10년동안은 연간 3%의 성장가도를 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경제는 끝이 아니며 오히려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것에 불과하다는
진단이다.
또 이에 힘입어 세계경제도 연3%의 안정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이번 보고서는 특히 기술혁신이 21세기 미국경제의 지속 성장을 이끌
엔진이 되어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이오 테크 정보기술등 첨단 산업 부문의 기술혁명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는 것.
실제로 하이테크 산업은 그동안 미국의 인플레율을 매년 0.5%포인트씩
끌어내리고 성장률은 1%포인트 이상 밀어올리는 위력을 발휘해왔다.
더욱이 미국의 첨단산업은 2천년부터 본격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게 된다.
신경제론의 또 하나의 축인 첨단 산업도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실리콘 밸리엔 작년 한해동안만도 37억달러의 벤처캐피털이 쏟아져
들어왔고 3천5백75개 벤처기업이 문을 열었다.
올해도 18억7천만달러이상의 신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기업들의 컴퓨터 관련 투자도 지난 4년간 86%이상 급증했다.
다른 부문에 대한 투자증가율(40%)의 두배를 웃도는 액수다.
앨런 그린스펀 의장도 지난 6월 상원 청문회에서 "첨단 정보산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산업 전반이 끊임없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 위크는 결론적으로 21세기 미국 경제가 "고성장, 고생산성,
고용안정, 저실업"이라는 경제의 새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이라고 예찬했다.
다만 신경제에 탄력을 더하기 위해서는 저축증대와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혁신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일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같은 장밋빛 전망을 "순진한 낙관주의"(폴크루그먼
MIT교수)에 불과하다고 폄하하고 있다.
<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8일자 ).
미국 경제전문 주간지 비즈니스 위크가 또다시 신경제(New Economy)
옹호의 깃발을 들었다.
신경제 종말론이 최근 잇달아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한 반박이다.
비즈니스위크는 S&P산하 조사기관인 DRI와 공동으로 내놓은 보고서에서
미국경제가 앞으로 최소한 10년동안은 연간 3%의 성장가도를 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경제는 끝이 아니며 오히려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것에 불과하다는
진단이다.
또 이에 힘입어 세계경제도 연3%의 안정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이번 보고서는 특히 기술혁신이 21세기 미국경제의 지속 성장을 이끌
엔진이 되어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이오 테크 정보기술등 첨단 산업 부문의 기술혁명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는 것.
실제로 하이테크 산업은 그동안 미국의 인플레율을 매년 0.5%포인트씩
끌어내리고 성장률은 1%포인트 이상 밀어올리는 위력을 발휘해왔다.
더욱이 미국의 첨단산업은 2천년부터 본격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게 된다.
신경제론의 또 하나의 축인 첨단 산업도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실리콘 밸리엔 작년 한해동안만도 37억달러의 벤처캐피털이 쏟아져
들어왔고 3천5백75개 벤처기업이 문을 열었다.
올해도 18억7천만달러이상의 신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기업들의 컴퓨터 관련 투자도 지난 4년간 86%이상 급증했다.
다른 부문에 대한 투자증가율(40%)의 두배를 웃도는 액수다.
앨런 그린스펀 의장도 지난 6월 상원 청문회에서 "첨단 정보산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산업 전반이 끊임없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 위크는 결론적으로 21세기 미국 경제가 "고성장, 고생산성,
고용안정, 저실업"이라는 경제의 새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이라고 예찬했다.
다만 신경제에 탄력을 더하기 위해서는 저축증대와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혁신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일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같은 장밋빛 전망을 "순진한 낙관주의"(폴크루그먼
MIT교수)에 불과하다고 폄하하고 있다.
<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8일자 ).